Introducing Oriental United

청바지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데님의 마니아라고 자부하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데님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은 아닙니다. 데님이 가지고 온 찬란한 역사와 이야기들 그리고 오랫동안 좋은 청바지는 과연 어떤 청바지인가라는 물음에 계속해서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스토어를 통해 소개하는 오리엔탈 유나이티드의 함동수 대표는 제가 오랫동안 교류를 맺고 이야기 나누어온 분으로 꽤 많은 분들에게 데님에 대해 이야기 하는 영향력있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의 청바지에 대한 철학과 오리엔탈 유나이티드의 제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하면서 그와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oriental_united
@oriental_united

대표님 안녕하세요. 일교차가 큰 날씨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ORIENTAL UNITED(이하 O.U)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2013년 부터 Oriental United라는 데님 브랜드를 전개중인 함동수라고 합니다. 일본에서 우연한 기회에 전공과는 전혀 상관 없는 데님에 관한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하고 싶어서 일본에서 패턴과 봉제를 배우며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단죠피복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였으며 (현재 Oriental United)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데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MBC청룡 - KBO
MBC청룡 - KBO

 오리엔탈 유나이티드라는 브랜드를 설립하기 이전 청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O.U : 부모님 께서 해외 여행을 가셨다가 선물로 사다주신 도라에몽 인형, 제일 좋아하던 야구팀은 MBC 청룡(현 LG), 매일 입던 파란색 Nike 티셔츠같이 어린시절 부터 파란색을 유난히 좋아했습니다. 파란색을 좋아 했었는데 하지만 데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어찌보면 아주 최근입니다. 2010년, 몸무게가 105kg 까지 불어 바지가 맞는게 없어서 신주쿠 LVC에 방문하여 좋은 데님 하나 장만하려고 했었는데 맞는 바지가 없었습니다. LVC 직원이 Ebay에서 직구를 하라고 추천했고, 이것저것 검색하던 중에 60's Levis Vintage라는 키워드가 달린 72달러 짜리 501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저것 뜯어보면서 그때부터 아마 데님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청바지는 2년 정도 입다가 살이 빠져서 하라주쿠의 2nd Street에서 4000엔 정도에 바지를 팔아버렸죠 지금 생각하면 후회막급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청바지를 만든다는 것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원단과 부자재를 정하고 패턴과 봉제를 맡길 공장을 찾는 것까지 하나하나 제작하는 사람의 노력과 능력에 따라 만들어지는 제품의 퀄리티 또한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첫 번째 데님을 만들 당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O.U : 이야기를 하려면 아주 길지만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첫 번째 데님 샘플, 즉 제가 5년동안 착용 중인 38타입 34사이즈인데요, 요녀석을 만들기 위해서 수많은 책과 인터넷 자료를 찾아 봤습니다. 이제는 한국에도 익히 알려진 Lightning이나 일본 데님 덕후의 블로그, 일본 봉제 용어 사전, 일본 문화 복장 학원의 교과서, 패턴에 관련된 서적들 등등 전문사전을 구입하여 생소한 일본어를 하나하나 찾아보며 공부 했었습니다. 원단, 부자재, 공장 등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거절을 많이 받았습니다만 뜻있는 곳에 길이 있듯 저를 좋게 봐주신 담당자 분들이 있어서 데님을 만들 수 있는 재료를 구할 수 있었죠.

/danfac


 오리엔탈 유나이티드의 청바지가 만들어지는 '단죠 피복'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 듣기론 작업복을 만드는 곳이었다고 이야기를 들었고 2015년에는 국내 브랜드와 협업하는 소식을 들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단죠 피복은 어떤 곳인가요?

O.U : 단죠 피복은 원래 작업복, 즉 오버올을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대부분 데님에 대해 오카야마 코지마가 데님의 성지로 알려져있죠. 그러나 히로시마 후쿠야마 지역에도 수많은 데님 산업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일본 최대의 데님 원단 생산 업체인 카이하라(kaihara)가 있습니다.많은 분들이 코지마 베이스로 데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브랜드도 사실은 히로시마 후쿠야마에서 제작하는 곳이 많습니다.

이 지역은 위에 언급했던 단죠피복 처럼, 1960년대에 작업복 생산지로서 발전했고 지금도 많은 작업복을 생산하고 있습니다.저렴한 가격에 좋은 퀄리티를 유지 해야만 하는 작업복을 생산하다보니 캐쥬얼도 봉제를 할 수 있는 산업기반이 자연스레 만들어졌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1980년대에는 이 지역의 많은 공장들이 의류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죠피복도 마찬가지로 80년대 부터 청바지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미국과 유럽에서도 데님 제작 의뢰가 올 정도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일본 브랜드 대표님이나 생산 관련 담당자 분들을 뵙게 되면 단죠피복에 대해서 알고 있는 분들이 상당수 계실만큼 유명했지요. 그러나 일본 봉제 산업의 쇠태로 단죠피복 또한 많은 공장을 폐쇄하고 현재는 이름을 변경하여 작은 공장 형태로 운영하면서 유명한 데님 메이거나 디자이너 브랜드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곳에서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Union Special 35800
Union Special 35800
Union Special 43200
Union Special 43200

 오리엔탈 유나이티드의 청바지가 탄생하기까지 고마운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을 듯합니다. 봉제를 담당하는 단죠 피복에서 유니온 스페셜 미싱(Union Special 35800, 43200)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에구사 공장장님이 직접 봉제를 해주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에구사 님의 경우 몇 년 전 국내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서 그의 모습을 살짝이나마 볼 수 있었는데요. 어떤 분이신가요?


O.U : 에구사 공장장 님은 아주 특이하신 분 입니다. 식사는 아침에만 하시고 점심 저녁은 안드시는 분이시죠. 봉제 할 때 배가 더부룩하면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하시면서 식사를 안하시죠. 원래는 트럭 운전을 하셨는데 사모님이 봉제 공장의 따님이셔서 어쩌다 보니 봉제 쪽으로 전업하셨는데 아주 적성에 잘 맞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봉제를 하고 계시죠. 단죠피복에는 에구사 씨와 하코다 씨라는 장인 분이 공장에 계신데  이 분들이 만든 샘플은 일본의 유명 디자이너가 극찬을 했을 정도입니다. 에구사 씨가 공장장으로 부임하면서 불량률이 1% 미만이 되었고 제품의 핏이 패턴 그대로 나와서 수많은 스테디 셀러가 만들어졌습니다. 브랜드나 제품명을 거명 할 수 없습니다만 모 업체가 스테디 셀러가 된 스탠다드 제품을 수량을 많이 늘리면서 단죠피복에서 전량 생산이 어려워졌고 그로 인해 브랜드가 공장을 바꾸게 되었는데 공장을 바꾸고 나서 제품 핏이 달라졌고 불과 5개월만에 악성 재고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패턴에 맞게 봉제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죠. 덕분에 항상 좋은 제품이 완성되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옷을 만드는 설계도이며 옷 만드는데 60%를 차지한다고 이야기하셨을 정도로 그 중요성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청바지를 만드시면서 패턴의 중요성에 대해 깊게 깨달으셨고 지금도 패턴을 배우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현재 취급하는 38타입의 패턴과 50타입의 큰 틀을 잡아주신 故 후지와라 패턴사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O.U : 후지와라 패턴사님은 참으로 고마우신 분입니다. 공장 측의 소개로 만나게 된 분인데 시골 아저씨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자유분방하고 기분파셨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이상한 아저씨라고 생각 할 정도로 프리스타일이셨죠. 38타입을 만들 때 LEE 베이스로 만들게 되었고 패턴을 의뢰 하였죠.데님 패턴을 오래 만드시고 빈티지에 대해서도 지식이 있는 분이라 설명을 들으면 공부가 되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생산을 위해 패턴을 의뢰 하여 샘플을 보니 원하는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따지게 되었죠. 제가 말 한 부분이 안되는 이유를 설명해 주셨는데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아서 말다툼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후 화가나서 이렇게 된 이상 패턴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패턴을 공부하였습니다. 공부를 다 한 후에 후지와라 씨에게 사과의 전화를 했습니다. 왜 안되는지를 깨달았기 때문이죠.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소리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후 몇 년간 패턴 선생님과 작업을 하면서 후지와라 씨와는 작업이 없었는데 한국 잠시 들어와서 영업을 하는 도중에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버스에서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현재는 후지와라 씨의 사모님과 가끔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Oriental United NEP Denim
Oriental United NEP Denim

 대표님의 블로그를 보면 데님을 만드는 사람들의 꿈은 자신의 오리지널 원단을 만드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현재 goodsportshop에서 취급하고 있는 38,50타입 또한 오리지널 원단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예전부터 꾸준히 생각해오셨다고 들었는데요. 오리엔탈 유나이티드의 오리지널 원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O.U : 38,50,55타입은 오리지널 원단으로 제작 되었습니다.이제부터 데님 계열은 오리지널 원단으로 만들 생각이고 빈티지 가공이 들어가는 제품만 원단을 변경 하려고 생각합니다. 저희 원단은 50년대 빈티지 데님의 원단을 베이스로 하였습니다. 60년대의 유황 염색이 들어가기 전의 고운 빛깔이 도는 파란 색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데님 브랜드를 시작 할 때 부터 50년대 베이스로 하기로 마음 먹었죠. 빈티지 샵에서 구경을 했던 데드스탁 중에 넵(nep)이 많은 원단이 가장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당시의 방직기술이 실을 매끄럽게 뽑아내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의 표면이 울퉁불퉁합니다. 이것이 넵을 만들어 내는데, 직조 공장에 이러한 실의 발주를 의뢰하고 테스트로 원단을 짜 올려 직조 공장에서도 만족 할 정도의 원단이 만들어졌죠.오리지널 원단을 만들기 위해 5년을 발품 팔았는데 만족할 만한 녀석이 탄생하여 매우 보람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리엔탈 유나이티드의 모토는 움직임이 편한 데님을 만드는 것입니다. 제가 38타입, 50타입을 수령하고 착용했을 때 오리엔탈 유나이티드의 모토가 저절로 생각이 나더군요. 부드러운 오리지널 원단과 여유 있는 데님의 핏까지 폭 넓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38타입과 50타입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O.U : 38타입은 빈티지 LEE의 실측을 바탕으로 제작 되었습니다. 당시 105kg 까지 살이 쪘고, 유독 허벅지가 발달 된 체형이라 조금이라도 슬림하면 입을 수가 없었습니다. 허벅지가 있는 체형도 입을 수 있는 슬림한 타입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Regular Narrow라는 핏을 만들게 되었죠. 때문에 밑위 쪽은 레귤러 핏이지만 밑아래 부터 가파르게 테이퍼트 되는 타입입니다.38타입을 입으신 분들 중에 허벅지가 있으신 분들 동일한 제품을 2벌 정도 가지고 계십니다.그만큼 편하게 입고 계시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50타입은 기존에 만들었던 38타입(LEE 베이스)과 39타입(LEVIS 베이스)을 적절히 섞어서 만든 패턴으로 LEE와 LEVIS의 접목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두 브랜드의 빈티지 제품을 많이 분석하여 만들었습니다. 50타입은 Regular Straight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넓지도 너무 좁지도 않은 핏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 스타일에 어울리는 타입입니다.50타입의 경우에는 앞서 말씀드린 38타입 패턴을 제작한 후지와라 씨의 패턴을 재구성하여 제가 직접 패턴의 기초를 잡았고 이후의 패턴 수정을 패턴사 님의 제자분이며 경력 30년의 패턴사인 이토 씨에게 의뢰하여 보다 좋은 실루엣으로 잡았습니다. 무려 3명이 패턴을 개량한 것이나 다름 없고, 제가 패턴 작업을 가장 많이 한 패턴이라 애착이 많이 가는 타입 중 하나입니다.

 빈티지 데님의 수요가 넘쳐나자 그것을 감당하지 못하였고  그 수요에 맞추기 위해 레플리카가 제작되기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오직 소비자들의 필요에 따라 제작된 옷이라고 말이죠. 우리가 말하는 레플리카 데님은 무엇인가요?


O.U : 80년대 후반에 빈티지 데님 붐이 일어나면서 40~50년대의 빈티지 데님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으나 매물이 쫓아가질 못했고 그나마 염가였던 60년대 데님은 쉽게 구할 수 있었으나 40~50년대는 고가였기 때문에 꿈도 못 꿀 정도의 환상의 아이템 이었다고 합니다.그러한 빈티지 대신에 아쉬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빈티지에 열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레플리카 데님입니다.때문에 빈티지 데님과 유사한 원단과 유사한 봉제 작업, 그리고 유사한 실, 부자재를 사용하였습니다.


 레플리카 데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잘못된 정보가 범람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오래전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주신 데님 개노답 3형제 같은 이미지들을 보면 데님을 사랑하지만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아 보입니다.기본적으로 꽤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편견들이 있을까요?

O.U : 생지라는 말 자체가 일본에서 온 것입니다. 생지(生地)는 원단을 의미하는 일본어에서 넘어 온 것이고 실제로 일본에서 RAW DENIM을 의미하는 말은 생데님(生デニム)이라고 합니다.어쩌다가 생지라는 단어가 RAW DENIM이라는 말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정확한 단어가 없다보니 여러가지 의미에 대한 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셀비지에 대한 광신도 같은 모습은 이미 몇 년전에 있었습니다.셀비지가 달린 데님은 첨단 소재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셨고 셀비지가 없으면 쓰레기 데님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셀비지의, 셀비지에 의한, 셀비지를 위한이라는 슬로건으로 여러 주장을 하시는 분들도 인터넷 상에 정확한 정보들이 많이 게제 되면서 그러한 인구 수는 많이 줄었으나 아직도 떠도는 잘못된 정보로 인하여 혼란에 빠지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해와 편견에 대해서 쓰면 끝이 없습니다.생지보다 셀비지가 더 덥다. 생지보다 더 생지는 셀비지다. 생지를 입었는데 역시 셀비지 보다 못하다. 빈티지 미싱을 쓰지 않으면 데님도 아니다 등 좋은 데님과 정확한 정보를 알아 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님을 입어 보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들었던 오리엔탈 유나이티드는 무척 세심한 브랜드라는 걸 느꼈습니다. 오리지널 원단을 제작하고 봉제에 신경 쓰며 브랜드 만의 특징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대표님 본인이 생각하시는 오리엔탈 유나이티드는 어떤 브랜드일까요?


O.U : 어떠한 스타일에도 잘 어울리고 착용자를 많이 생각하여 만드는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만들 때 착용 할 때의 편안함을 추구 하기 때문에 데님을 비롯하여 데님 자켓, 사시코 자켓, 치노팬츠, 퍼티그 팬츠, 룹휠 티셔츠, 룹휠 후드, 와플 스웻 까지 모든 제품이 움직임을 생각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편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패턴과 소재가 착용자의 체형에 잘 맞을 수 있게 패턴사와 원단을 바탕으로 하여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설계가 되었기 때문에 제품을 착용하시는 분들이 만족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데님을 좋아하는 많은 분들이 대표님의 블로그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꿈을 키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님의 뒤를 이어 데님을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테고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조언을 하자면?


O.U : 조그만 블로그에 데님 브랜드를 꿈꾸며 연락을 주신 분들이 많습니다.그러나 데님을 시작하라고 말씀을 드린 적이 없습니다.데님이라는 장르는 매우 어렵고,꿈을 갖고 연락을 주시는 분들이 생각하는 데님은 한국에서 생산이 어려울 뿐더러 지금 당장의 마음으로 지속 가능한 생산이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데님 참 어렵습니다. 단순히 디자인과 핏만으로 데님을 말한다는 것은 한 인간의 삶을 평가하는 척도가 돈과 명예 뿐이라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데님에 담긴 역사, 이것이 어떻게 만들어져 왔으며 어떻게 진화하였고 어떠한 시간을 보내왔는지를 알고 있을 때, 만들어진 데님에 대해서 올바른 설명이 될 수 있고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보다 깊은 탐구가 있다면 만들고 싶었던 데님에 한 발 다가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리엔탈 유나이티드가 시작된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첫 번째 데님을 만들고 국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까지 정말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오리엔탈 유나이티드의 계획이나 꼭 한번 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O.U : 한국으로 복귀 한지 5개월이 되어갑니다. 돌아온 만큼 국내 제작자 분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생각하고 있고 여러가지 재미있는 형태로 무언가를 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부산의 편집스토어 루어앳과 함께 협업했던 경우 처럼 다양한 브랜드와 스토어와 함께 작업하고 싶습니다. 분명 한국에서 원하는 생산이 가능한 형태를 구축하여 일본에서 해 왔던 것을 한국에서도 진행 할 수 있게 하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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